[어린이날 특집 인터뷰] 오늘날 천재 해커로 성장한 이 어린이,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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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cure
작성일
2024-05-04 16:00
조회
4
원문 :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29565&page=1&kind=5

천재 해커로 불리는 OOO 화이트해커가 보안 꿈나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실력있는 화이트해커 되려면 자신을 특정 분야나 주제에 가두지 말고 원초적으로 ‘호기심 해결’
‘배움의 즐거움’, ‘원리 이해’에서 흥미와 동기부여 얻어야...윤리의식은 강조해도 부족

▲1989년생인 이 어린이는 성장해서 국내외 각종 해킹대회를 휩쓸며 이른바 천재 해커로 불리게 된다[사진=보안뉴스]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사진 속 어린이의 첫 실물 영접(?)은 2013년이다. 어려서부터 사진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숫기가 없어서인지 카메라 플래시 세레에 좀처럼 나서지 않았다. 2011년, 2012년 ‘시큐인사이드(SECUINSIDE)’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2013년 3연패를 달성했기에 꽤 익숙할 법한데도 말이다. 이렇듯 시간을 거슬러 11년전 기자가 기억하는 그의 이미지는 예나 지금이나 의외로 숫기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어려서부터 화이트해커팀을 이끌어와서 사람과의 관계, 소통, 협업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해서인지 그런지 몰라도 2013년에도, 2018년에도, 그리고 현재 2024년에도 본인의 생각, 의지, 꿈, 나아갈 방향 등이 한결 같은 사람이다.
“이번에 3연패를 달성해 감회가 새롭긴 한데, 경쟁이 너무 치열해 우승하지 못할 줄 알았어요. 그러나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함께 교류하며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무엇보다 팀워크가 잘 맞았어요. 서로 협업해 많은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었다고 봐요.” -2013년 7월 3일 인터뷰 중에서-
OOO 화이트해커, 그는 언제부터 해킹에 관심이 있었을까?
그가 처음 화이트해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고등학생 시절이다. 당시 유행한 건 온라인 게임 핵이나 파일 다운로드 프로그램의 속도 제한을 해제하는 툴, 모뎀 해킹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 등 여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해킹방법이었다.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해 분석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레 해킹·보안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컴퓨터공학에 대한 원리를 깨닫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찾아내어 익스플로잇(Exploit) 코드를 작성해 증명하기도 했죠. 그리고 더 나아가 안전한 패치 방법을 고민하게 됐어요. 이후에는 자동으로 취약점을 발굴하는 기술과 취약점이 존재해도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법을 설계·구현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어요.”
천재 화이트해커, 타고 나야 하나? vs. 노력의 결실인가?